표피층, 진피층 이 두 가지에 대해서 많이들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 이 둘이 하는 정확한 기능과 구조에 대해서는 심도 있게 공부하지 않는 한 잘 모르실 거라 생각되어 최대한 간단하고 재미있게 알아보고자 합니다.
표피층을 설명하기에 앞서 각질층에 대해서 먼저 얘기를 나눠볼 건데요, 낙엽이 떨어져서 땅바닥에 쌓이는 것을 한 번 상상해 봅시다. 낙엽이 한층 한층 점차 쌓이게 되면, 지면과 가장 가까이 있는, 즉 가장 아래에 있는 낙엽은 축축할거고, 위로 올라올수록 수분이 점점 빠지면서 마지막 층에 있는 낙엽은 푸석푸석한 상태겠죠? 우리 피부도 마찬가지예요. 표피도 5가지 층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각각 기저층, 가시층, 과립층, 투명층, 각질층으로 나눌 수 있어요. 기저층에서 세포가 태어나서 성장하고 노화돼서 퇴화되는 과정이라고 간단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기저층에서 태어나는 세포를 “각질형성세포”라고 부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세포는 퇴화가 되면 세포핵이 죽어버려 우리 피부 가장 표면에 있는 각질로 남게 되는데요, 이러한 세포들이 쌓여서 각질층이 되는거죠. 태어나서 각질이 되기까지 약 28일이라는 시간이 걸립니다. 우리가 피부과 가서 받는 피부에 인위적으로 상처를 내서 재생을 유도하는 시술들이나 박피성 시술들의 주기가 한 달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각질이라 하면 안좋게만 들릴 수도 있는데요, 사실 이 각질층은 우리 피부를 보호하는 하나의 보호막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무리한 스크럽은 절대! 금물입니다. 오히려 무리한 스크럽으로 인해 얼굴이 붉어지고 홍조가 나타날 수도 있어요.
멜라닌, 색소, 기미, 얘기만 들어도 없애고 싶으시죠? 하지만 전 글에서도 언급한대로, 멜라닌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외선으로부터 우리 피부를 지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홍반, 백내장, 피부암 등을 유발할 수 있어요. 이러한 자외선으로부터 우리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표피층의 기저층에 있는 멜라닌 세포에서 멜라닌을 각질형성세포로 뿌려주게 되는데요, 세포의 위쪽 부분을 우산 모양(cap이라고도 합니다)으로 넓게 펼쳐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줘요.
레이저 토닝을 많이 받아 멜라닌을 잘게 부숴 옅어지게 한다해도, 계속 자외선에 노출되는 환경에 있으면 멜라닌 세포는 계속해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을 내뿜겠죠? 그러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통해 자외선을 꾸준히 차단해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진피층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진피층, 많이 들어보셨죠? 진피층은 피부 미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곳이라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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